상하이에서 4박 5일 동안 여행하는데, 디즈니랜드를 안 간다면! 근교 여행을 가는 것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근교 '쑤저우'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안가는지 정보가 많지는 않아 난이도가 조금 높았습니다...ㅠ ㅠ
상하이역에서 기차표를 키오스크가 아닌 '창구'에서 구매해야 하고, 우리가 원하는 시간대와 열차 종류를 미리 키오스크에서 골라서 열차번호를 적어서 창구에 가서 사진으로 보여드렸습니다 ㅎㅎ....;;;

자꾸 옆에서 새치기해서 겨우겨우 결제.... 입석은 도저히 자신없어서 2등석!
올 때 결제한 거보니까 이때는 여행자 보험이라는 명목으로 3위안 더 결제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말이 안통하니 어느 정도 감수해야겠죠 흑...



여기서도 어김없이 짐검사를 하고 들어갔는데 상하이역 클래스... 진짜 엄청 컸어요...
금요일이라 그런지 중국인들도 진짜 많고 @_@ 어질어질


길거리에서 많이 봐서 한번쯤 먹어보고 싶던 "CHAGEE" 기차 기다리면서 마셨는데, 진짜 비싸긴 했는데 완전 내 스타일...
맛 설명 보고 즉흥적으로 고른 음료가 너무 맛있었던 ㅎ
위챗으로 주문하는게 좋을 것 같슴둥 ~!

쑤저우역에 내려서 디디택시 타고 졸정원 도착!
비가 와서 처음엔 휑한 느낌이 났는데, 여기고 중국인들의 여행지인지 사람이 진짜 많았어요!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중국 드라마에서 나올 것 같은 분위기,,,

코스프레 한 사람들도 많고,
가족단위 여행 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느낀건 중국 연인들은 한국과는 조금 다른 느낌….. 코스프레 열심히 한 여자친구 찍어주기 바쁜 중국인 남자친구들~~~!

너무 춥고 배고파서 현지 맛집을 찾다가 고덕 지도에서 평점 좋은 곳으로 가봤습니다!!!!
姑苏桥·文人苏式面馆(北寺塔店)
쑤저우 음식을 파는 유명한 맛집!
진짜 외국인 1도 없고 진짜 다 현지인들이었어요
중국어를 못하니 하염없이 밖에서 기다리다가
옆에 조금 젊어보이는 커플에게 파파고로 SOS를 했는데
직접 저기 서계시는 점원한테 가서 웨이팅 번호를 받아주셨음!!!!

자리 앉에서 구경해 보니 제대로 된 곳에 온 것 같습니다

이거 큐알 찍으면 중국 배달 & 웨이팅 하는 어플이 연동되면서 웨이팅 현황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데 우리는 둘 다 한국에서 인증 받고 오지 않아서
그냥 생짜로 파파고에서 198을 어떻게 발음하는지만
공부하면서 기다렸어요;;;
메이투안(배달&웨이팅) 어플 꼭 미리 한국에서 인증해서 오세요!!!! 너무 유용합니다

니쥬빠! 하는 순간 안도의 한숨 ㅜㅜㅜ
기본 반찬이 나오고요!

쑤저우 대표 음식이라는 생선 요리…!
생선 이름 찾아봤었는데 시간이 지나 까먹었습니다,,,

어떻게 생선살을 저렇게 쪼개서 튀겼는지 신기할 따름!
약간 양념치킨 소스?!? 맛인데 엄청 고소하고 맛있었음


국수~~~ 가 여기 대표 메뉴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현지인들은 다 국수를 먹고 있었거든요 ㅎ
여기서 앞접시 줘야 하냐고 점원이 중국어로 물어본 것 같은데 우린 못 알아듣고 멍 때렸는데 합석했던 옆에 중국부부가 대신 대답해 주셨어요 ㅜㅠ 쏘 스위트
돼지 양념갈비처럼 생긴 음식은 돼지 간이었고, 소스는 맛있었으나 순대 간도 잘 안 먹는 저는 몇 개 먹다 말고 리지가 다 먹었어요!!!

엄청 큰 도전이었고, 결과적으로 대성공인 집이라 간판 찍어놨습니다 ㅎㅎㅎ



밥 먹고 힘을 내서 수향마을로 갔습니다!! 춥고 비 오고, 화장실도 급한데 너무 더러워서 못 가고 힘들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기억 미화되어 예뻐 보입니다~~! 쑤저우에서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수향마을 산탕지에 山塘街, 통리 苏州同里古镇旅游区 둘 다 가려했으나, 춥고 힘든 이슈로 산탕지에만 돌아다니다 왔어요 ㅠ ㅠ


중국은 근교 도시조차도 사람이 북적거리고, 엄청 큰 규모를 자랑하여 새삼 신기했어요 ㅎㅎ 올 때도 우리가 타려고 하는 기차를 미리 알아보고 파파고로 준비해서 티켓을 끊었는데 올때 지불했던 여행자보험 없이 결제해서 조금 더 싸게 구매했습니다!


쑤저우에서 다시 상하이로 오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얼마 남지 않은 여행동안 최대한 가보고 싶은 곳은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힘내서 예원으로 갔습니다. 예원은 빨리 문 닫기 때문에... 예원상가 돌아다니는 걸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헤헤
예원상가(豫园商城)
얼마 전까지도 밤늦게까지 행사를 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쉽게도 그 이후로 갔기 때문에 걱정했지만!!! 밤에도 화려한 예원상가입니다.



예원상가 안 가고 집에 갔으면 후회했을 거예요!!! 밤에 엄청 화려한 조명과 중국 특유의 분위기로 잘 꾸며져 있어서 너무 잘 즐기고 왔어요~

줄을 엄청 길게 서있어서 뭐 하는데인가 찾아봤는데, 금 파는 곳이었어요! 신기....


롤에서 나오는 캐릭터 간판도 있고, 레고로 꾸며놓은 구역도 있어서 눈이 즐거운 예원상가 산책이었어요 ㅎㅎ


헌저우양꼬치(很久以前羊肉串)는 꼭 가봐야 한다고 들어서 위챗으로 틈틈이 노려봤는데, 시내에 있는 곳은 절대절대 못 갈 정도로 웨이팅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숙소 근처에 있는 헌저우양꼬치를 가기로 하고 위챗으로 웨이팅 걸어놨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빠져서 뛰어가다가
리지가 이렇게까지 가야 하는 맛집이냐며 ㅜ 힘들어했던 기억이 납니다....ㅠ
그래도 헌저우양꼬치(很久以前羊肉串) 광음광장점은 더 이튼호텔에서 걸어가기 쉬워서 미리 걸어놓고 움직이면 좋습니다.
조~금 지나도 대기번호 이거였다 하고 위챗 알림 보여드리니까 들어가게 해 주셨어요 ㅎㅎ
메뉴 하나씩 부시기~~~~~
가지 볶음...? 유명하다고 해서 먹었는데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맛있긴 했지만 존맛~~~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냉면도 너무 더워서 시원하니 맛있었지만 존맛~~~~~은 아니였슴둥...

양꼬치 집은 양꼬치다!!!! 양꼬치가 진짜 맛있었고, 각종 꼬치들 저렴해서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보고 즐기고 왔습니다 ㅎㅎㅎ

열심히 파파고 돌려가며 주문한 많은 종류의 꼬치들... 팽이버섯 꼬치도 맛있었고, 파 들어간 꼬치도 맛있었어요 ㅎㅎ

식당 검색했을 때 나갈 때 아이스크림 준다고 했던 것 같은데, 안주길래 물어봤더니 후다닥 주셨어요 ㅎㅎㅎ
안에 열기가 엄청나서 쿨패치를 붙여도 더웠는데 나와서 아이스크림 먹고 시원한 바람맞으니 이게 바로 천국이다 싶었습니다!!!
숙소 돌아와서 사다 놓은 술들이랑 과자파티 하면서 긴긴 하루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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